‘제9회 익산시 웅포곰개나루 해넘이 축제’가 31일 웅포곰개나루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불꽃놀이 과정에서 미숙함은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

서해낙조 5선 가운데 하나인 웅포곰개나루에는 이날 해넘이를 즐기기 위해 수 많은 인파가 몰려 들었다.

시민들은 소망 풍등을 만들어 날리면서 새해 소원을 빌었으며, 연 날리기 및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겼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장관을 이루면서,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하지만 불꽃놀이 중 불똥이 사방으로 튀면서 일부 관람객들이 약한 화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폭죽이 저공 상태에서 터지면서 벌어진 것으로, 자칫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축제장에 참석한 시민 A씨는 “폭죽이 터지면서 발생한 불똥이 비 처럼 쏟아져 불쾌감을 느꼈다”며 “안전 문제에 각별히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도 “불똥이 마른 풀 등에 옮겨 붙어 화재라도 발생하면, 어떤 일이 벌어졌겠느냐”며 “겁이나서 행사장을 황급히 빠져 나왔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주최 측에 확인해 보니, 불꽃놀이 중 불똥이 튀는 사고는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앞으로 안전 문제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익산중앙뉴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