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를 보임에 따라, 유입 차단을 위해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 보건소는 박동기 소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 상황반을 설치하고, 국립인천검역소와 함께 입국자 추적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원광대학교 병원, 익산병원과 연계, 응급실 발열 감시 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메르스 환자 지역 유입에 대비, 원광대 병원에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격리 병상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병·의원, 학교 등 144개 질병정보모니터망을 통해 지속적으로 감시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상 증상이 있을 시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시민들은 동요하지 말고 자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등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동 지역 여행 후 37.5도 이상 발열 또는 호흡곤란 등 호흡기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시 보건소(859-4815), 질병관리본부 핫라인(043-719-7777)로 신고해야 한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