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 김재룡 원광대학교 교수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 간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5층 전관에서 ‘한국서예대상작가 오늘 전’을 개최한다.

이 기간 중에는 대학경문팔조목 한 문장인 ‘先正基心(선정기심)’을 비롯해 이인편 내용인 ‘德不孤必有鄰(덕불고필유인)’, 배려의 실천적 의미를 나타내는 ‘易地思之(역지사지)’ 등 총 9점이 전시된다.

특히 팔만대장경의 ‘반야심경’과 감사를 잊지 않고 실천하는 성경의 ‘主祈禱文(주기도문)’은 순금가루로 쓴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는 오직 서예가로서의 한 길을 묵묵히 걸어온 김 교수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설한풍을 극복하면서 피는 설중매의 생리적 특성을 닮아, 보고 싶은 마음속 저의가 작용해 전시회를 갖게 됐다”며 “벌과 나비가 날 수 없는 극한의 계절에 피는 꽃이라고 향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