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백제 2천년 역사고도 익산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임을 대내외에 선포하면서, 대한민국 최고 역사관광도시로써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와 관련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이 22일 익산 미륵사지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장, 송하진 도지사, 박경철 시장을 비롯한 5개 지자체장, 이춘석·전정희 의원,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북도와 충청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공식 선포하고, 주민 화합을 다지기 위한 자리.

이 자리에서는 이리농악의 길놀이 공연과 충남국악단, kbs어린이 합창단 공연이 펼쳐 졌으며, 세계유산 상징물 제막식이 거행됐다.

또한 나 문화재청장의 대독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등재 축하 메시지가 전달됐으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장의 축하영상이 이어졌다.

특히 전북, 충남, 익산, 공주, 부여 단체장들에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인증서가 전달 되면서, 현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 올랐다.

이어 박 시장을 비롯한 5개 지자체장들이 공동 등재 선포를 외치면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적인 세계유산 등재를 알렸다.

이와 함께 전북도립국악단, 초청가수 남궁옥분, 울랄라세션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 시장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등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순간”이라며 “앞으로 더욱 빛나는 인류 유산으로써, 보존·관리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