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대표하는 2015 익산 서동·국화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10일 간 중앙체육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서동선화의 사랑이야기와 국화 꽃이 어우러져 여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축제 기간 중에는 형형색색의 국화 전시와 함께 양질의 문화공연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중 주목되는 공연은 개막주제공연 ‘대왕의 꿈’이다. 이 공연은 익산시립예술단이 나서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야기, 미륵탑 건립 설화 등을 새롭게 풀어낸다.

관람객들의 연령대 별 맞춤형 공연도 눈길을 끈다. 먼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인형극이 마련된다.

‘서동선화 국화축제장에 가다’를 주제로 서동·선화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 줄 예정이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국화와 함께 찍은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여기에 어른들의 추억을 되살려 줄 동춘 서커스 공연이 11월 5일 오후 2시와 6시 열린다.

젊은이들의 흥과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무대도 준비돼 있다. 이와 관련 ‘인디블루 뮤직페스타’가 1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 간 익산예술의전당 야외무대 및 서동국화축제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11월 4일에는 휴먼스, 워킹애프터유, 순수, 커피소년, 5일은 이상한 계절, 바람의 악사, 뮤즈 그레인, 스웨덴세탁소가 각각 출연한다.

6일에는 노니파이, 소리애, 윈터플레이, 7일 버튼 앤 소울로지, 플라워, JK김동욱, 8일은 음담악설(버스킹), 자전거 탄 풍경 등 총 16개 공연 팀이 참여한다.

이 밖에 국화신품종 전시회, 1천 500인분 한우 국화꽃 비빔밥 나눔행사, 한우 시식회 및 경품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축제장을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에 앞서 축제의 성공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제례가 29일 오후 4시 미륵사지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