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은 이달 명사추천도서로 익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 노승호 센터장이 추천한 이어령 저자의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를 선정했다.

이 책은 딸을 먼저 떠나보낸 아버지의 고백록이다. 1부 살아서 못다 한 말, 2부 오늘만 울게 하소서, 3부 빨간 우편함의 기적으로 이뤄져 있다.

1부는 딸이 태어나 양육하며 아버지가 되어가는 과정, 2부는 이어령 저자의 시편, 3부는 딸과 아내의 편지모음과 딸의 인터뷰 등 딸의 삶과 행복, 상처들을 보듬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사랑하는 딸을 떠올리며 딸과의 추억을 그린 책으로, 특히 자식을 키우는 부모에게 공감과 잔잔한 감동을 준다.

노 센터장은 “이 책은 세상을 떠난 딸을 추억하며 딸을 잃은 슬픔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언어로는 잘 표현되지 않는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