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 익산경찰서장 / 최헌규 회장

 만남과 어울림의 한마음 큰 잔치(11월5일)를 앞두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우리지역 참 봉사인 최헌규 익산경찰서 시민경찰 10기 회장을 만나다.

우리지역 각종 행사에 솔선수범해 참여하면서 질서유지는 물론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 노력하고 있는 익산시민경찰. 비록 사법권은 없지만 이들의 활약이 있기에 우리지역이 보다 밝은 동네가 되지 않았을까.

최헌규 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봉사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최 회장에게 거는 주변의 기대가 크다.

최 회장은 “회장이라는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 봉사조직을 이끌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엔 부족함이 많지만 많은 분들의 협조로 영광스러운 직책을 맡게 된 만큼 회원들의 이야기와 충고에 겸허히 귀를 기울여 기대에 부응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동안 시민경찰 10기를 이끌면서 은하수의 철학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가 말하는 은하수 철학은 작디 작은 반딧불이의 빛을 모아 책을 읽었다는 옛 성인들의 고사성어 처럼 하나하나 개체로 보면 보잘 것 없으나 함께 모으면 큰 빛이 되듯이 하늘의 은하수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즉 보이지 않고 보잘 것 없는 것도 뭉치면 크다는 것이 만물의 이치듯이 샛별처럼 혼자 반짝이는 것도 좋지만 은하수처럼 작은 반짝임도 모이면 큰 빛이 되는 것처럼 회원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될 때 단체의 활동이 더욱 빛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견줘 말한 것이다.

최 회장은 “이를 통해 4대 사회악 근절 및 현장중심 활동을 통한 지역주민과의 연대, 경찰서와의 협력, 참여 치안체제를 공고히 해 나감으로 써 회원모두가 시민경찰의 찬란한 빛으로 더 나아가서는 우리지역사회의 찬란한 빛으로 빛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회원 여러분이 하나같은 마음으로 단합해 주민에게 사랑받는 시민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고 익산경찰서와 혼연일체가 돼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우리지역 아동 여성 노인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청정지역을 조성하고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하며“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열린 자세로 소통해 든든한 치안울타리가 되는 돼 한몫을 담당하는 시민경찰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봉사자 4년 전부터 시민경찰과 인연을 맺은 최헌규 회장은 지역 봉사자로 잘 알려져 있다.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김없이 그가 있다. 시민경찰 10기로 인연을 맺기 시작한 그는 지금껏 많은 일들을 해왔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나보다는 남의 일을 보면 생각보다는 몸이 먼저 움직이는 실천가이기도 하다. 그의 이같은 활약상은 그의 작은 일화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익산(용제동) 출신으로 현재 유)우리강산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서동라이온스 이사와 현재 익산경찰서 불량식품 시민 감시단 총무. 익산경찰서 부송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총무를 맡고 있다.

익산시민경찰의 주된 사업은 범죄예방을 위한 민경 협력치안, 청소년 선도 및 학교폭력 예방활동, 기타 불우 이웃돕기,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익산국화축제등 대규모 행사에는 이들의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들 행사에서는 축제장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은 물론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질서 확립에 앞장서는 등 행사가 사고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하는 일등공신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많은 인원이 찾는 반면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질서 요원이 필수적인 상활에서 회원모두가 바쁜 자신의 일들을 뒤로 한 채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과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때문에 행사가 끝나면 성공적인 축제뒤에는 항상 시민경찰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시민경찰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소정의 교육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그러기에 회원들의 자긍심은 대단하다.

익산경찰서 시민경찰의 모집대상은 범죄예방 및 야간방범 순찰을 목적으로 한는 민간단체 구성원과 익산지역 거주자중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20시간의 교육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내용은 경찰조직의 구성과 각 기능별 업무이해, 법률상식, 주민협력 방범활동, 범죄대처 요령, 각종 경찰업무 질의응답 등이며 졸업 후 각종 치안 예방관련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신청서류중 범죄경력 조회서가 포함돼 있다. 최 회장은 “저뿐만이 아니라 회원모두가 대단한 사람들이다. 심지어는 전주에 출퇴근 하면서도 일이 있으면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참여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고 회원들을 치켜세웠다. 또한 “시민경찰의 손길이 필요한 단체에서 협조를 요청해 오면 회원모두가 마치 자신의 일인양 나서주는 모습을 볼 때면 가슴이 뭉클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며 “회원들의 노력이 더욱 빛이 날수 있도록 임기동안 열정적으로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아름다운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묵묵히 많은 이해와 도움을 주는 부인 문혜령(현 초등교감)의 사이에 1남1녀의 자녀 최치영, 최원영을 두고 있으며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끝으로 “익산 시민경찰연합회(회장 송성규)와 시민경찰 10기 회원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