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모현교당은 원불교 열린 날인 대각개교절을 맞아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배건회 사무실(배산 그네앞)에서 ‘은혜국수 나눔 잔치’를 개최한다.

원불교는 소태산 박중빈이 스스로 도(道)에 발심해 20여 년 동안 구도 끝에 지난 1916년 4월 28일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이에 원불교 교도들은 매년 4월 28일을 대각개교절이라고 하여, 원불교의 생일을 기린다.

기독교의 성탄절, 불교의 석가탄신일과 의미가 비슷하지만, 성자의 탄신일을 기리는 것과 달리 원불교는 성자의 깨달은 날을 새 마음으로 태어나신 날이라고 여기며 기린다.

원불교  모현교당은 성자가 깨달은 날의 기쁨을 익산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은혜국수 나눔 잔치’를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원불교 모현교당 이충인 교도회장은 “안으로는 교도들 간에 봉공을 통해 공부하며 화합할 수 있고, 밖으로는 주위 인연에게 은혜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종교에 관계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오셔서 국수를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