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광대학교 병원(병원장 정은택)은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 기간 중 원광대 병원 12개 진료과 의사, 간호사, 약사, 행정 및 외부 지원팀 등 총 39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바탐방에 자리잡고 있는 원불교 교당에서 진료 활동을 전개했다.
 
의료 봉사단은 초음파 장비 등을 동원 주민 2천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심장, 복부, 유방, 갑상선, 탈장, 근골격 초음파 등을 실시했다.

또한 탈장을 비롯해 흉터제거술, 화상구축 이완술, 관절결절종, 지방종, 구강혈관종을 앓고 있는 환자 46명에게 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치과와 안과의 경우 초음파스케일러, 세극 등 질환에 맞는 안약과 돋보기를 제공, 큰 인기를 끌었다.



원광대 병원은 지난 1997년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단이 비행기 사고를 당한 이후, 꾸준하게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의료봉사단은 봉사활동을 마치고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의대 선배들의 추모비가 있는 프놈펜 의대 교정을 찾아, 헌화했다.

원광대 병원 관계자는 “제생의세의 이념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 낙후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 인술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