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에 시설퇴소 청소년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식당이 25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자립학교(이사장 안윤숙)이 운영하는 청년식당은 이날 개소식을 갖고, 급식 지원을 시작한다.

청년식당은 학생과 시민들에게 로컬푸드를 재료로 한 저렴하고 건강한 집밥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원광대학교 사회적경제연구센터와 경기도 양주의 아동보호치료시설 나사로청소년의집이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해 9월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자립학교을 설립해 청년식당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운영중인 시설 퇴소 청소년의 자립 지원기관은 지나친 규제로 청소년들이 기피하는 등 자립 효과가 높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청년식당은 스스로 창업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연대하는 방식으로 청소년 자립역량을 극대화하는 사회적경제 자립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청년식당은 원광대 사회적경제연구센터, 익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과 협력을 통해 사회적기업으로써 수익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청년식당이 사회적경제 가치를 확산하고, 청소년 자립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