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인구감소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청년층과 신혼부부을 대상으로 한 주거안정정책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새로 짓는 임대아파트를 시세의 최대 70%까지 낮춰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청년층의 주택 마련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차보증금의 대출 이자를 지원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신축 임대아파트의 10%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익산 지역에는 향후 5년 간 임대주택 총 7개 단지, 1천 300세대가 청년·신혼부부에게 분양되며, 시세의 70∼90%에 공급된다.

시는 임대자를 모집 중인 송학동 영무예다음 2차 아파트 사업자와 협의해 이를 적용했다.

시는 건축심의 전에 사업자에게 소형 평수를 설계에 반영하도록 요청하고, 분양가도 합리적인 선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또한 마동 GS자이를 포함한 분양 아파트 전체 물량의 20%를 신혼부부에게, 7%를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특별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법적 최고치를 반영한 수치로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해 이같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키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입주자를 모집한 모현동 이지움, 팔봉동 더테라스의 경우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을 적용, 분양했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들의 주택 마련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이자 지원정책을 시행한다.

익산 지역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주택구입 또는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를 최대 3%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가격과 임차보증금이 3억원 이하여야 하며, 최대 6년까지 연간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정헌율 시장은 “청년층의 안정적 정착에 필요한 주거환경 조성을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구정책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