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익산지역 구도심 주거여건 개선 등을 위한 ‘평화지구 LH 아파트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평화지구 LH 아파트가 3.3㎡당 800만 원 대의 분양가로 오는 6월부터 본격 분양 예정이다.

당초 사업시행자인 LH는 올 3월 말부터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는 다소 일정이 지연되더라도 서민 주거안정에 염두를 두고 분양 결정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이렇듯 시는 건축자재 가격 급등 및 LH 개혁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800만 원대의 분양가를 이끌어 냈다.

최종 분양가는 LH의 분양가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800만 원 중·후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H는 원주민 우선공급 공고를 시작으로 7월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평화지구 LH 아파트는 총 1천 382세대 규모로 분양 1천 94세대(전용면적 84㎡), 임대 288세대(전용면적 39㎡, 59㎡)이다. 오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분양가 결정에 대승적으로 협력해 준 LH와 정치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LH는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대형 공공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구체적 성과 도출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