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정책자금 대출 이자 지원에 본격 나선다.

시는 도내 최초로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대출받은 정책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은 정책자금 대출한도 5천만 원 이하로 최대 2%까지, 최대 2년 간 분기별로 대출이자를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정책자금 대출을 실행한 익산에 사업장 주소를 둔 소상공인이다.

시는 대출이자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익산센터, 소상공인연합회, 7개 은행 등과 ‘정부 정책자금 대출이자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책자금을 대출받은 지역 소상공인은 2천여 명, 대출원금은 970억여 원이다. 이에 해당하는 이자를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소상공인들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집중 접수기간을 운영한다.

시 소상공인과(팔봉 임시청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익산센터, 소상공인연합회, 은행 등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취급하며 본인이 대출받은 은행(NH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전북은행, 국민은행, 중소기업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증명원, 국세·지방세 완납증명서, 통장 및 신분증 사본 등을 구비해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특례보증 대출자 이자지원 사업’, ‘저신용소상공인 이자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