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함라면 탑고지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시내버스 노선이 개통됐다.

이와 관련 12일 오전 탑고지마을 입구 버스승강장 앞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버스 개통식이 열렸다.

26가구 46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탑고지 마을은 전형적인 시골마을로 마을길이 좁아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아, 교통 불편을 호소해왔다.

시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4천 800만 원을 투입, 마을 진입로 정비와 함께 버스 노선을 개편하게 됐다.

앞으로  42번 버스는 1일 5회(오전 6시, 9시 57분, 오후 1시 32분, 3시 20분, 7시 33분) 운행될 예정으로, 주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시내버스가 들어오기 전에는 함라 간성마을 승강장까지 걸어갔는데, 이제는 마을 앞에서 바로 버스를 탈 수 있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개통은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한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