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마 고도지구 간판정비사업 주민설명회’가 21일 금마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익산시 관계자, 지역 상인 및 건물주, 디자인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도지구 간판정비사업은 전선 지중화사업, 가로 경관개선 사업, 한옥지원 사업 등과 함께 문화재청의 국비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총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도지구인 금마면 금마길(농협사거리∼면사무소 사거리)과 고도길(금마교∼익산고 앞)의 760m 구간 내 약 100여 개 업소의 노후된 벽면과 간판 등을 정비한다.

시는 지역별, 업소별 특성을 살리면서 백제왕도 고도 이미지와 조화로운 간판을 디자인해,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시는 간판정비사업을 위해 지난 4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이후 디자인 개발을 위한 실무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받았고, 고도보존육성지역심의회 심의를 거친 후 이번 주민설명회를 갖게 됐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추진 계획과 디자인 기본(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간판 디자인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적극 수렴 용역에 반영할 방침이며, 이후 간판 디자인을 확정해 오는 9월 간판정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금마시가지 가로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도지구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간판정비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