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천 생태하천 및 주교제 생태습지가 환경부 주관 ‘우수하천’으로 선정됐다.

익산시에 따르면 환경부 주최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익산천 생태하천과 주교제 생태습지가 우수하천으로 선정,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생태하천 복원 이후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효과가 뛰어난 하천 중에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사후 관리를 추진한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는 익산천과 주교제 복원을 위해 휴·폐업축사 매입, 바이오순환림 조성 등 상류지역 오염원 제거사업을 추진해 왔다.

생태하천 복원 이후 익산천 수질은 사업 시행 전보다 98%가 개선 됐으며, 복합악취는 지난 2012년에 비해 87% 저감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만경강과의 생태계 연속성 회복 및 안정적인 서식처 제공으로 법정보호종인 수달, 삵,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는 하천으로 변모했다.

가축분뇨가 퇴적돼 생물이 살 수 없었던 주교제는 붕어, 미꾸라지가 서식하고, 여러 철새와 법정보호종인 원앙이 쉬어가는 습지로 탈바꿈했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속적인 사후 관리 및 홍보에 나서겠다”며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천은 30년간 왕궁정착농원 가축분뇨로 퇴적된 주교제와 익산천을 생태습지와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 7월에 착공하여 2017년 5월에 준공되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