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마면 일원에 생태관광 인프라가 잇따라 구축되면서, 지역 대표 힐링 관광지로 도약이 기대된다.

시는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고 지역의 생태환경을 활용해 다양한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명실상부한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익산시는 총사업비 67억 원을 투입, 금마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서동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금마저수지 주변 생태탐방을 위해 일부 구간에 수변데크 및 수변림, 조류관찰대 등을 조성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이곳을 산책하며 다양한 연꽃과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식물학습원을 비롯해 에코캠핑장, 생태놀이터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식물학습원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에코캠핑장 및 생태놀이터는 오는 2023년까지 건립이 진행된다.

특히 저수지 일원에 철새와 원앙 등 다양한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서식환경 개선작업 및 조류관찰대 등 탐조 시설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인프라 구축과 함께 청정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동생태관광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가와 시민단체, 주민, 환경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생태관광협의체가 구성됐다.

협의체는 생태자원 보전방안 수립과 함께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에코탐사단과 생태체험학교, 생태요가 힐링산책 등 체험활동을 진행했으며, 생태환경활동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는 서동생태관광지와 인근의 다양한 인프라를 연계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마지역은 천연기념물 원앙 등 다양한 동·식물들의 안정적인 서식지로 자리 잡게 되면서, 생태환경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서식지로 재탄생한 지역 생태환경이 관광자원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창의적인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