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 중어중문학과 출신 민지수 씨가 최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5회 한·중 청년 마케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한국무역협회와 매일경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한국 상품의 중국 내 마케팅 방안’을 주제로, 베이징대 등 중국 37개 대학(원)에서 118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는 국내 기업에 우수 인력을 공급하고, 학생들에게는 취업과 창업에 대비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 석사과정 재학 중인 인 민지수 씨는 유창한 중국어로 ‘아름다운 가게 중국 진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사람들이 버리는 물건이 서부 내륙 농촌 지역에서는 귀하게 재사용될 수 있다”고 제안, 청중과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문형 심사위원장은 “학생들 발표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해당 기업들이 바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수준 높은 내용이 많았다”고 총평했다.

민지수 씨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한국과 중국의 교두보 역할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경진대회 참가를 도와준 교수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민지수 씨는 원광대 중어중문학과 조기 졸업과 함께 중국정부로부터 학비와 숙식비를 지원받는 중국 정부 초청 대학원 장학생으로 선발돼, 현재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 석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